관련기관 간 협의체 구성 및 국비 지원 등 제안||1천만 시대에 걸맞는 공항으로 공항종합계

▲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왼쪽 두 번째)가 3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왼쪽 두 번째)가 3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또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는 통합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반영을 건의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국토부를 방문해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이어 손명수 2차관을 만나 통합신공항의 신속한 추진과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하 부지사는 주종완 공항정책관 등 국토부 공항관련 관계자를 만나 대구·경북이 군공항 이전의 국가난제를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수용한 만큼 정부의 역할과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등 장래 항공수요 1천만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공항건설과 경제·물류공항 기능을 수행할 화물터미널(26만t) 설치,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국토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나눠 추진하고 있는 군·민 공항 이전과 공항신도시 건설 간 연계 협의를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충분한 규모의 공항이 제대로 지어지면 경북의 강·산·바다를 활용한 관광 수요와 인근 구미 산업단지의 IT, 북부지역의 바이오 백신제품, 품질 좋은 농수산 식품 유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한 지역 산업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시·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통합신공항을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은 신공항과 관련한 기본계획 등 관련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 용역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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