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만여 평, 총사업비 3천165억 원 투입||영주시청에서 경북도, 영주시, 경상북도개발공

▲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내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욱현 영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내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욱현 영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135만3천여㎡(41만여 평), 총사업비 3천165억 원.’

경북도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부지 규모와 투입되는 예산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적서동 일원에 들어선다. 경북개발공사가 사업을 맡아 시행한다.

이곳은 올해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국토교통부 국가산단 지정,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29일 영주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박형수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국내외 베어링, 기계, 금속 등 첨단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베어링은 산업의 쌀로 불려진다. 볼펜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필수품이다. 소형 볼베어링에서 공작기계·로봇·고정밀기계 등에 사용되는 하이테크 베어링까지 종류만 5만여 개에 이른다.

현재는 독일·일본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경북도는 초정밀·초고속·내구성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대형·고부가가치 베어링은 향후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판가름할 중요산업으로 보고 있다.

또 신규 국가산단 조성을 바탕으로 국내에 산재해 있는 베어링 산업을 집적화해 영주를 베어링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유치와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연계해 베어링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주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베어링 생산·기술개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업해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번 국가산단 조성을 경북 북부권 발전의 기회로 삼아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