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대구고검과 지검에서 직원과의 간담회를 끝낸 후 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대구고검과 지검에서 직원과의 간담회를 끝낸 후 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는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천547명에게 여야 대권주자 14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4%가 윤 전 총장을 꼽았다.

한 달 전 같은 조사(15.5%)보다 18.9%포인트 뛰며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특히 TK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가 큰 폭으로 올랐다. 20.3%에서 25.5% 오른 45.8%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 부친의 연고지인 충청권에서도 크게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은 12.2%에서 35.9%로 뛰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50.3%)가, 직업별로는 자신을 ‘가정주부’라고 밝힌 응답자(50.6%)가 각각 27.1%, 33.9%포인트 상승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21.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는 13.0%포인트로 오차범위(±1.9%포인트) 밖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전월 대비 3.6%포인트 밀린 11.9%를 기록했다. 4개월째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4.5%), 무소속 홍준표 의원(4.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및 무선·유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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