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제 ‘MARCH 전’…4월4일까지 대구문예회관 전관서

발행일 2021-03-30 10:12:3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1~13 전시실)에서 재도약하고 밝은 미래 주제로 전시 펼쳐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지난해 8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팬데믹&대구전’을 열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지난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대구시민들의 상황을 표현하는 ‘팬데믹&대구전’을 개최했다.
‘코로나라는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지만 봄은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따뜻함과 더불어 희망의 미래로 행진하는 새로운 시작점이며, 이것을 인식시킬 수 있는 역할은 예술가들이 해낸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가 다음달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1~13 전시실)에서 ‘MARCH’전을 연다.

이번 ‘MARCH’전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보여준 대구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대한 작가들의 인식과 나아가 치유의 코드를 담은 ‘팬데믹&대구’를 주제로 한 전시에 이어 열리는 전시다.

긴 터널을 지나 다시 재도약하는 밝고 미래지향적 성향을 지닌 전시를 주제로 펼쳐진다.

전시 주제인 March(3월)에 개최되는 March(행진)라는 뜻의 이 주제는 ‘봄의 축복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와 ‘현재의 암울한 시기를 끝내고 힘 있게 나아간다’는 우리의 의지를 내포했다.

전시에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현미협 작가 126명과 프랑스 작가 9명와 공연팀 다원예술그룹 원네스 42명 등 모두 177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2전시실과 5~12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실별로 봄, 행진, 포스트 코로나 등 소주제로 가지고 10~15명의 작가의 회화, 입체, 설치, 사진 작품으로 전시된다.

13전시실에서는 ‘대구, 프랑스작가와 만나다 전’을 연다.

2019년부터 벨기에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해외 교류 전시는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예술협회 작가 10명의 작품으로 마련된다.

대구와 프랑스 동시대 현대미술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자 한다.

3전시실에서는 일반인,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시민체험관이 마련된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현미협 예술가 강사와 함께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벽에 디스플레이를 하는 등 시민들이 기획한 전시가 되게 해 현대 미술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대구현대미술작가 44인의 ‘당신의 누구죠?’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4전시실에서 상영한다.
대구현대미술작가 44인의 ‘당신의 누구죠?’ 영화상영도 한다. 약 120여 분의 영화를 사전에 예약을 받은 20명에 한해 하루 2회(오후 1시30분, 오후 4시) 4전시실에서 상영한다.

이 영화는 대구현미협 회원 44명의 삶과 예술을 촬영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된 예술 다큐멘터리로, 미술작가 각자가 자신의 작품을 모티브로 대본 없는 스토리를 구성해 연기를 펼친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이 전시에 집중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실 전관에는 ‘숨은그림 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전시 작품을 의도적으로 관찰할 기회를 제공해 작품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달라지는 ‘키워드’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작품 속 키워드를 찾아내면 된다. 키워드를 다 찾은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행사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우석 대구현대미술협회 회장은 “코로나로 예술가와 관람객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이번 전시가 대구시민과 예술가들에게 새롭게 시작하는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로 대구의 지역, 사람, 미술 모든 것이 더욱 발전해 고공행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작가: 강동구, 강석원, 구지량, 권기자, 권소현, 권정호, 김강록, 김결수, 김기용, 김동욱, 김미숙, 김민수, 김석화, 김선경, 김성희, 김순, 김승연, 김시원, 김아라, 김아영, 김재경, 김재홍, 김정태, 김조은, 김주희, 김지원, 김지은, 김진영, 김향금, 김혜전, 김희수, 남기웅, 노인식, 노창환, 노환우, 도경득, 류지헌, 문진숙, 문진우, 민경옥, 박걸, 박경옥, 박경희, 박두, 박미숙, 박미향, 박성희, 박옥이, 박재근, 방복희, 배현숙, 백화숙, 서세승, 손춘익, 송호진, 신강호, 신경애, 신명숙, 신상욱, 심영숙, 양성옥, 여윤경, 윤우진, 윤인한, 은윤, 이대규, 이동재, 이무훈, 이선희, 이성철, 이안민지, 이영미, 이영철, 이우석, 이은실, 이의준, 이인석, 이정원, 이제영, 이춘영, 이하은, 임경인, 임영규, 장경선, 장세록, 장현주, 전태희, 정성태, 정익현, 정자윤, 정종구, 정태경, 정해경, 정혜원, 정희윤, 조경희, 조미향, 조민해, 조해선, 차정보, 최상용, 최수남, 최윤경, 최정숙, 최창규, 피선형, 한영희, 한오승, 한주형, 허남문, 허재원, 허지안, 홍병우, 홍정선, 황인모, 황해연, 노중기, 서보명, 최애리, 오세기, 이태호, 지용선, 석윤아, 윤상천, 백영애, Antonin Grace, Michel Coste, Maurice Falise, Mathilde ANDRÉ, Delphine Menu, Sounya, Flo. M, Anna Velichanskaya, Julie Foucault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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