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첨단설비로 봉화 딸기 명품화 완성

발행일 2021-03-29 16:27: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하이베드 재배시설 확대, 일손부족 문제해결 등



뵹화군이 시범사업을 통해 하이베드 시설로 재배하는 봉화 딸기.


봉화군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의 발굴과 경영비 절감 시설보급을 위해 5곳 농가를 대상으로 봉화 딸기 명품화 기반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기후조건을 활용한 딸기 명품화 재배단지를 조성해 이곳을 경북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딸기 특화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자동화 재배시설 또는 육묘장 설치 △하이베드 재배시설 전환 △경영비 절감 시설 설치 및 자재 구입 △싼타 및 알타킹 등 모종 구입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고설(高設)재배’라고 부르는 하이베드(highbed) 재배는 지면보다 높은 곳에 인공 베드를 설치해 과실의 공중 착과와 부패 우려를 줄이고, 각종 병해충 방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베드 시설을 통해 토양온도, 수분함수율, EC, 온습도 제어, 양액공급, CO2의 수치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하며 자동제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설을 적용하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고품질 딸기를 생산할 수 있다.

봉화군이 이 재배법을 적용한 이유는 토경 재배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연작 장해를 피하면서 노동력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또 ICT융복합 환경제어장치 및 무인방제기 등의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유 온풍기보다 난방비를 60% 이상 절감하는 신소재인 절전형 탄소발열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준한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 생육 적정온도는 낮에는 20℃, 야간은 8℃ 정도이다. 12월~이듬해 2월 적정온도를 유지하면 타 지역 대비 딸기 생육 적온이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 고품질의 딸기 생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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