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간건설공사 발주액 7조7천억 원…지역업체 수주액 18%||시공사 선정된 재건축·재

▲ 대구시청
▲ 대구시청


지난해 대구지역 민간건설공사 발주액의 80% 이상이 외지업체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민간건설공사 발주액은 7조7천억 원으로 이중 외지업체가 6조3천억 원을 수주했다. 지역업체 수주액은 1조4천억 원으로 18%에 불과했다.

현재 대구지역 내 재건축·재개발사업은 156개소에서 진행 중이다.

시공사가 선정된 69개소 중 8개소만 지역업체로 나머지 61개소는 외지업체가 수주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구시는 오는 31일 지역업체의 주택건설 참여확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건설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업체를 지원하고자 공공건설 공사뿐만 아니라 민간분야도 ‘사업단계별 지역업체 참여확대 지원방안’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민간건설공사 주요 지원방안은 △주택건설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시 건축·도시계획·교통·경관심의를 통합하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 시행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시 용적률 인센티브(최대 23%) 적용 등 ‘찾아가는 지역업체 인센티브 홍보’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로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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