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예정 총회, 내년으로 연기 결정하는 등







▲ 경주시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경주시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임시이사회에 유일한 재선 이사도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이사회에서 재선 이사도시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장도시인 폴란드 크라쿠프를 비롯해 미국 필라델피아, 페루 쿠스코, 벨기에 브뤼헤 등 8개 도시의 관계자 25명이 참여해 제16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개최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당초 오는 9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6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내년 9월로 연기할 것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또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시장단 총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해 시급한 사안들을 연내 처리하기로 동의했다.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유산도시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기구 차원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신임 사무총장 선임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온라인 시장단 총회 개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93년 모로코 페즈에서 창립된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5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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