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앞산, 경북 보문단지·영일대 등||대학가 일대의 데이트 코스 ‘벚꽃 길’

올해 대구·경북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2~9일 빠를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등에 따르면 대구는 오는 24일에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오는 31일 절정을 이룬다. 경북에서는 포항이 26일 시작되며 경북북부지역은 28~29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개화시기와 비교하면 3~4일이 늦춰졌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7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31일에서 다음달 3일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 벚꽃 명소로는 △수성못 △앞산공원·앞산카페거리 △아양교 △팔공산 △두류공원 △신천변 등이 있다.

경북에는 △경주 보문단지·경주타워·흥무로 △포항 영일대·지곡효자주택단지 △구미 금오천 △안동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영주 서천둔지 △문경 모전천 등이 대표 명소다.

캠퍼스에서도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대구대학교 도로를 비롯해 학교 내 대부분의 거리에 벚꽃 길이 형성돼 있다. 벚꽃이 필 때면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 중 하나다.

또 영남대학교에는 ‘러브로드’라고 불리는 벚꽃 길도 있어 경산 주민과 연인, 학생들에게는 봄 필수 데이트 코스로 꼽힌다.

이외에도 계명대학교,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의 학교에서도 벚꽃 길이 조성돼 있어 시민과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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