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초 세입, 세출결산 10조 시대 열어|| 최근 7년간 채무비율 지속 감소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을 결산한 결과 세입은 11조5천억 원, 세출은 10조7천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세입과 세출이 증가했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는 채무비율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대구시 2020년도 예산회계 결산액은 세입이 11조5천373억 원, 세출이 10조7천194억 원으로 잉여금 8천179억 원이 발생했다.

세입결산 중 지방세 규모는 3조1천687억 원으로 전년(2조7천796억 원) 대비 3천891억원(14%)이 증가했다.

이중 주민세는 전년(133억 원) 대비 53억 원(39.8%)이 감소했다. 반면 취득세는 전년(8천996억 원) 대비 2천761억 원(30.7%), 지방소비세는 전년(5천853억 원) 대비 1천187억 원(20.3%)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소상공인 부담해소를 위해 주민세 감면으로 주민세는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증가 및 가격상승에 따라 취득세가 증가했고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지방소비세도 증가했다.

대구시의 2020년도 말 채무는 2조893억 원으로 장기미집행공원 조성, 코로나19 재난관리‧재해구호 기금조성 등으로 전년 대비 3천803억 원이 증가했다.

결산내용은 다음달 23일부터 20일 동안 시의원, 공인회계사, 세무사, 재무경력자 등이 참여하는 결산검사를 거쳐, 6월 중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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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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