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생 수 초·고교 감소, 중학교 증가…학급수 유치원 제외 증가

발행일 2021-03-17 16:47: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교육청 전경.
경북도내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감소했지만 중학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급편성을 확정한 결과 도내 전체 학교 수는 1천672개교로 지난해보다 6개교, 학생 수는 29만4천417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285명이 줄어들었다.

학생 수는 유치원이 지난해 3만5천850명보다 2천401명보다 줄어든 3만3천449명, 초등학교는 12만8천247명으로 1천346명이 감소했다.

반면 중학교는 6만3천781명으로 1천272명이 증가했다.

이는 졸업한 중학교 3학년 학생 수 대비 초등학교 6학년 진학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는 6만5천164명으로 지난해 6만6천966명보다 1천802명 감소했다.

학급 수는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가 증가했다.

유치원은 1천954학급으로 지난해보다 51학급 감소했지만, 초등학교는 6천430학급으로 23학급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 간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1~3학년 30명 이상 학급이 있는 초등학교 35개교에 한시적으로 1년간 43학급이 증설했다.

중학교는 2천968학급으로 지난해보다 51학급, 고등학교는 3천116학급으로 11학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내 신입생 없는 학교는 26개교로 초등학교 23개교(본교 9, 분교 14), 중학교 2개교(본교 2)와 고등학교 1개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역별 여건, 학교별 상황과 학생의 변동 추이를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운용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한 안전한 거리두기를 위해 초등학교 학급수를 증설하는 등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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