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명 근무 중 가족까지 검사 진행||같은 건물 사용하는 사무실 상가 직원도 검사

한동안 한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지역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의 한 주택 분양 홍보사무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구시는 중구의 한 주택분양 홍보 사무실 근무자를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11명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무실에는 30여 명이 근무해 왔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지난 15일 발생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확진자 거주지역은 수성구 5명, 동구 4명, 남구 1명, 북구 1명이다.

방역 당국은 주택분양 홍보 사무실 인근 보험회사 사무실 2개와 1층 상가직원 등 27명에 대한 검사를 추가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20여 명과 가족 등을 검사하는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