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의 신입생에게 각 300만 원 상당의 세트 선물해

▲ 계명문화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 계명문화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 교수들이 사비를 털어 타국에서 쉐프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선물해 눈길을 끈다.

10일 계명문화대 조리실습실에서는 외국인 신입생 20명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주방용 칼을 포함한 각종 조리도구와 보관용 가방 등 개인당 300만 원 상당이다.

코로나19여파로 경제상황이 좋지 못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업에 필요한 조리도구세트 구매에 부담을 느끼자 교수들이 지난해부터 성금을 모아 조리도구세트를 선물하기 시작했다.

계명문화대 황보미향 식품영양조리학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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