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으로 수억 원 날릴 뻔한 위기, 막내 형사의 기지로 막아

▲ 고령경찰서가 최근 전국을 무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점조직 일당의 현금 수거 및 전달책 전원을 일망타진했다. 사진은 수거한 피해 금액 중 일부.
▲ 고령경찰서가 최근 전국을 무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점조직 일당의 현금 수거 및 전달책 전원을 일망타진했다. 사진은 수거한 피해 금액 중 일부.
고령경찰서가 최근 전국을 무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점조직 일당의 현금 수거 및 전달책 전원을 일망타진했다.

고령서는 지난 1~2월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11건의 현금 수거 및 전달책 전원을 검거해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형사팀 막내 형사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활용, 조직원 전원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검거 당시 보이스피싱 일당은 경북·울산·대구 등 전국에서 피해자 13명으로부터 현금(2억4천700만 원)을 가로채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우 고령경찰서장은 “전화·메신저로 저금리 전환 대출을 권유하는 보이스피싱이나 가족·지인을 사칭한 메신저피싱은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서 및 금융감독원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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