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홍준표 의원.
▲ 무소속 홍준표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시리즈는 10여 년 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 나갔던 무상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再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무상시리즈는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이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행했던 ‘무상 교복’ 등 일련의 진보진영의 정책을 말한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공장 조차 없이 무상 시리즈를 계속하는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치를 하다가 원유가 폭락으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자국민 10%가 해외로 탈출한 참혹한 베네수엘라를 만든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 재정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국가혁명당 대표)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기사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다”면서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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