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요…대구 신매초등학교

발행일 2021-03-02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박종희 대구신매초등학교장이 학교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신매초등학교는 지역 신도시 및 개발지구 사업에 따라 많은 학생이 모여드는 시지지구의 중심 학교로 1993년 개교됐다.

신매초는 ‘건강하고 슬기로우며 예절 바른 신매 어린이’를 교육 목표로 앞세워 학습자 참여 중심의 협력하는 교실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공동체와 소통·공감하는 교육 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과정중심평가 운영

신매초는 ‘교사-학생 맞춤형 과정중심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미래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실 속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생평가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교사는 평가 계획 단계에서 학생의 개별 학습 정도를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춰 평가 기준을 선택하고 평가 기준별 과제를 수행한다.

평가 결과는 가정에 분기별 1회 통지되고 학부모의 피드백을 통해 평가에 대한 여러 의견이 수렴된다.

신매초는 평가협의체를 통해 자체 ‘미래역량 성장 카드’, ‘미래역량 성장 통지표’, ‘미래역량 성장 프로젝트 통지표’ 등 다양한 평가 산출물도 가정으로 배부하는 과정중심평가 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로나 비대면 시대에 맞춰 교육공동체와 언택트 소통을 위한 ‘신매초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이를 통해 학교 소식과 학부모 연수 및 설명회 등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체험 통한 학생 역량 강화

신매초는 코로나19 사태를 타파하기 위해 체육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 수성구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미래형 가상현실(VR)스포츠실을 구축해 교사 연수 및 학생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VR스포츠실에는 18종의 스포츠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31종의 교육콘텐츠로 운영되고 있다.

공간별로는 최신 가요에 맞춰 춤추는 댄스존(Dance Zone), 체력향상을 위한 바이크존(Bike Zone), 점프하며 게임과 신체활동을 극대화하는 바운스존(Bounce Zone)으로 구성돼 있다.

VR스포츠실은 미세먼지, 우천 등 야외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실내에서 체육을 할 수 있고 위험 요소가 적은 안전한 공간에서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매초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구름다리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학교 내 건물 이동통로를 리모델링해 상설 전시 및 공연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신매초의 ‘욱수농악 보존 프로젝트’는 학생의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전통문화 계승 교육프로그램이다.

욱수농악 동아리, 욱수농악 교실 활동으로 욱수농악 소개, 악기 구성과 배치, 기본 타법과 호흡법, 기본 장단 등을 배울 수 있다.

◆미래 과정평가 모델 제시

신매초는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모아 과정중심평가를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이 참여하는 평가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등 평가 프레임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새로운 수업 방식에 맞는 평가의 필요성, 블렌디드 혼합수업 형태에 맞는 평가 등 ‘미래형 과정중심평가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여러 학교와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신매초는 학생의 기초체력 향상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확대한다.

현재 ‘7560+선도학교’,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교내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등 놀이와 체육을 접목한 다양한 교내·외 스포츠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인근 학교와 연계한 ‘지역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을 기획해 지역 마을만의 새로운 체육문화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시설의 경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급식실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박종희 대구신매초등학교장은 “누구나 신매초를 보면 ‘이 학교 괜찮던데’라고 말할 수 있는 좋은 학교가 되고자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새롭게 시도할 것”이라며 “모두를 다 품는 따뜻한 신매품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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