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으로 열심히 일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며 올해 의정 목표를 제시했다.

정 의장은 “지역민과 동료 의원, 집행부와 소통하고 조율하는 것이 의장의 가장 큰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시민을 위해 287억 원가량의 예산을 편성해 긴급생활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283억 원을 편성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기로 했다.

특히 의회는 최근 열린 제205회 긴급 임시회에서 제2차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경북 내륙지역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다.

또 이를 통해 수도권과 중·남부권의 지역거점 연결과 한반도 통일시대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 의장은 “올해 상주시의회는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상주의 여건에 맞는 자치행정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자치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자치의 본질적 가치인 자치와 분권 측면에서 지방분권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며 “상주시의회는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분권실현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에 이은 후속 관계 법령에 대한 제·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32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계기로 자치분권 확대의 전환점이 마련된 만큼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 정 의장의 올해 중점 목표다.

이와 함께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감시와 건강한 견제를 바탕으로 협치와 상생을 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당면한 많은 지역 현안을 상주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설정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깊이 있는 예산안·조례안의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

또 각종 연구 활동을 통해 집행부에 참신하고 효율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정 의장은 “상주시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시민 곁에서 함께 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그동안 상주시의회에 보낸 성원에 감사드리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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