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형 배달플랫폼 6월부터 가동…점유율 25% 목표

우선협상대상자 이달 중 협의 끝내고 4월까지 시스템 구축 완료
수수료 2% 이내, 행복페이 등 할인혜택…충분히 경쟁력 있어

서울 시내에서 배달대행 종사자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구형 배달플랫폼이 오는 6월 수성구를 시작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배달의민족 등 대형 민간플랫폼이 터를 잡고 있는 배달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5%가 목표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성데이터 컨소시엄과 온·오프라인 카드결제 수수료, 리뷰시스템 등 세부사항에 대한 추가협상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 4월까지 주문, 결제, 배달 시스템을 구축하고 6월부터 수성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성데이터는 앞으로 3년 간 77억 원을 들여 배달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구시는 홍보비, 마케팅비 등 20억 원을 투입한다.

대구에는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 등 자영업자가 1만여 개가 있다. 대구형 배달플랫폼은 시장점유율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 민간플랫폼의 경우 음식중개 수수료가 거래액의 6%이상이고 광고비 또한 최소 월 8만 원이 넘는다. 대구형 배달플랫폼은 수수료가 2% 이하이고 10% 추가할인 되는 행복페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광고비도 없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대구시는 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음식배달 주문 시장은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9년 9조7천억 원이던 시장이 지난해 17조 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형 민간플랫폼이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징수로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공공을 가미한 대구형 배달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시는 맛집을 포함한 다양한 가맹점 모집을 통해 소비자의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하고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유인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일부 시도에서 급하게 서비스를 개시했다가 가맹점 부족과 낮은 인지도로 공공형 배달플랫폼이 사장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 등 전국적으로 5개 시도에서 배달앱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정의관 경제국장은 “다음달부터 5천개 이상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서비스 준비를 끝내고 6월부터 시험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대형 민간플랫폼과 규모면에서 경쟁이 힘들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혜택을 늘린다는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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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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