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119 신고가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올해 설 연휴(11~14일) 기간 119신고는 모두 5천491건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으로 계산하면 1천373건이다. 평소(하루평균 1천105건)보다 24.3% 증가했지만, 지난해 설 연휴(하루평균 1천963건)에 비해서는 30% 감소한 수치다.
대구소방은 이번 설 연휴 119신고 감소 원인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전체적인 이동량 감소와 외부 활동 감소 등을 꼽았다.
연휴 기간 화재 신고는 32건, 구조 42건, 구급 289건이 발생했다.
대구소방은 연휴 기간 교통사고, 수난사고 등으로 30명을 구조했고, 심정지 등 응급환자 815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약국 정보 안내, 의료지도 등 연휴 기간 의료상담 건수는 1천857건(하루평균 464건)으로 집계됐다. 평소 1일 평균 188건보다 2.5배 증가했지만, 작년 설 연휴(하루평균 273건)보다 37% 감소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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