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한라봉, 경주에는 경주봉, 2월말까지 출하로 경주농민 새 소득원

▲ 경주시가 제주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량한 경주봉을 보급하고 있다. 경주봉의 출하를 준비 중인 농가의 모습.
▲ 경주시가 제주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량한 경주봉을 보급하고 있다. 경주봉의 출하를 준비 중인 농가의 모습.




“제주에는 한라봉, 경주에는 경주봉이 있습니다.”



경주에서 생산되는 새콤달콤한 맛의 감귤류인 ‘경주봉’이 설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경주봉은 이달 말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경주봉은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청정지역인 경주에서 재배돼 과일 빛깔이 좋고 당산비의 조화가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농민들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경주봉의 까다로운 선별 과정과 품질 관리로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경주봉의 올해 출하가격은 1㎏당 가정용은 8천 원, 명절 선물용은 1만 원이다.

특유의 황금색과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명절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남부 일부에서만 재배되던 감귤류 재배법을 2010년대 초반부터 지역 농가에 보급하고 지속적인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 기술과 판매 전략 등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현재 재배 농가가 24농가, 7.6㏊ 규모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권연남 소장은 “경주에서 생산되는 경주봉은 거듭 변화하는 기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경제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 경주시가 제주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량한 경주봉을 보급하고 있다. 경주봉 재배 농가의 모습.
▲ 경주시가 제주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량한 경주봉을 보급하고 있다. 경주봉 재배 농가의 모습.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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