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경북 최초 샤인머스캣 출하 당도·등급 의무 표시

발행일 2021-02-02 14:04:0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샤인머스캣


김천시가 최고의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샤인머스캣’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경북 최초로 당도표시 및 등급제(일반 및 프리미엄), 김천시장 품질 인증제를 실시한다.

과실 공동 브랜드인 ‘김천앤’의 포장재를 지원받아 사용하는 생산자 단체(작목반, 농협, 김천포도회 등)의 경우 올해부터 샤인머스캣 출하 시 16브릭스(Brix·당도 단위)±1(일반 박스) 또는 18브릭스±1(프리미엄 박스)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만 한다.

만일의 경우 발생될 수 있는 소비자 리콜에 대해서도 생산자단체에게 직접 책임을 지도록 리콜책임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18브릭스±1의 프리미엄 박스는 농협 등을 통해 공선 출하 조직에 한해 신청을 받아 제대로 된 재배 및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생산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또 신청자에 한해 현지 심사를 거쳐 김천시장 품질인증 스티커 배부·부착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프리미엄급으로 차별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부터 개별농가 단위에서 생산자 단체(농협, 작목반 등) 단위로 김천앤 포장재 지원사업의 신청대상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포전매매(포장재 불법양도)도 신청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한 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무단으로 김천앤 포장재를 제작·판매·양도 또는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할 방침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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