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경찰서 상림지구대 소속 임대중 순경. 비번 근무일 전통시장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 구미경찰서 상림지구대 소속 임대중 순경. 비번 근무일 전통시장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이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10일 오후 4시께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았던 구미경찰서 상림지구대 소속 임대중 순경은 주차장에 쓰러진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임 순경은 곧바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5분여 간의 심폐소생술 끝에 A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지만 임 순경은 A씨가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말을 걸었던 것. 임 순경의 이런 노력 덕분이지 A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임 순경은 아버지에 이어 2대째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형도 지난해 순경 공채에 최종 합격해 임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 평소 교육 받았던 심폐소생술이 시민의 생명을 구하게 돼 기쁘다”면서 “경찰관으로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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