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올해부터 무상교복, 무상급식, 무상교육 등 교육비용 3무정책 추진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6월 감포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지원시스템과 방역지침에 대해 서정원 경주교육장과 협의하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6월 감포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지원시스템과 방역지침에 대해 서정원 경주교육장과 협의하고 있다.




경주시가 올해부터 무상 교육을 확대해 교복과 급식까지 전면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무상 교육, 무상 교복, 무상 급식’의 ‘교육비용 3무 정책’을 시행하다고 밝혔다.

올해 입학하는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한다.

또 초·중·고를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제공하며,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60만 원 상당의 학비를 경감하는 무상 교육 등의 사업을 전면 시행한다.



무상 교복 지원사업은 경주에 주소를 둔 중학교 신입생 2천여 명과 고등학교 신입생 1천800여 명을 포함한 모두 3천800여 명의 학생에게 교복 구입비로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경주지역이 아닌 타 지역의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오는 2월28일까지 학생과 부모 중 한 명만 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신청 방법은 경주지역 중고교 입학생의 경우는 일선 학교로, 타 지역 입학생의 경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각각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지급대상 및 중복대상 여부가 최종 확인되는 오는 4월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또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 급식을 시행한다.

지난해 3학년 무상 급식에 이어, 올해부터는 1·2학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서 무상급식이 시행된 지역 초·중 64곳과 함께 고교 19곳을 포함해 모두 83개교에서 2만4천여 명의 학생이 무상 급식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연간 160만 원 상당의 교육비용을 지원하는 무상 교육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무상 교복과 무상 급식을 시행해 경주가 무상 교육을 선도하는 자치단체가 되며, 학생들은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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