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 대명동 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

▲ 극단 동성로의 정기공연 연극 ‘솜’이 오는 27일까지 대구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 무대에 오른다.
▲ 극단 동성로의 정기공연 연극 ‘솜’이 오는 27일까지 대구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동성로의 스물세 번째 정기공연 연극 ‘솜’이 오는 27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들을 낳기 위해 딸 여섯을 낳은 엄마와 늦은 나이에 결혼해 아이를 갖지 못하는 딸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지역 대표극단 처용의 성석배 대표가 연출을 맡고 대구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우 최영주가 엄마 역을, 딸 역으로는 유정은, 박주영, 이상아가 출연한다.

이불솜을 타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억척 엄마와 1남6녀 중 넷째 딸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엄마와 가족을 위해 희생해야 했던 영숙의 이야기를 솜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담백하게 담아낸다.

극단 동성로 문창성 예술감독은 “1970년대의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산업체학교에서 근로자인 동시에 학생으로 살았던 어린 여공들의 삶과 그 세월의 끝자락을 보낸 어린 영숙의 이야기는 중장년층 관객에게 아날로그 감성이 향수처럼 묻어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전석 2만 원으로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10-4917-1088.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