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북도의회 3등급, 대구시의회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대구 북구의회는 1등급

▲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에서 1등급을 받은 대구 북구의회 전경.
▲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에서 1등급을 받은 대구 북구의회 전경.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에서 모두 3등급을 받았다. 3등급은 평균 이하로 볼수 있다.

대구·경북의 기초의회는 대구 북구의회가 1등급을 차지한 반면 안동·구미시의회는 4등급을 기록하는 등 대조를 이뤘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의회 17개 기관 대상 2020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의회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2등급)보다 1단계 떨어진 3등급을, 경북도의회는 지난해(3등급)와 동일한 수준이다.

종합청렴도는 의정 활동과 의회 운영 점수를 가중 합산한 후 부패방지 노력도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을 반영해 산정되고 1~5등급으로 나눠 청렴도 수준이 구분된다. 3등급이면 평균 이하로 보면된다.

의회 운영은 예산 운영의 적절성, 투명성, 부패 예방 노력에 대한 인식 등 5개 항목이며 의정 활동은 특혜, 알선·청탁, 부당한 업무처리 등 14개 항목에 대해 측정됐다.

대구시의회는 의회 운영 청렴도에서 4등급인 반면, 경북도의회는 2등급으로 나타났다.

의정 활동 청렴도는 대구시의회가 2등급, 경북도의회가 4등급이다.

이날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48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도 함께 발표했다.

대구는 서구·북구·수성구의회, 경북은 안동시·구미시의회가 조사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북구의회는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청렴의회로 분류됐다. 수성구의회는 2등급, 서구의회는 3등급을 기록했다.

경북 안동시·구미시의회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모두 4등급을 기록하며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안동시의회는 의정 활동 청렴도에서 최하위권인 5등급을 기록했다.

의회 운영도 안동·구미시의회 모두 4등급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2020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전년보다 0.5점 상승한 6.73점(2019년 6.23점)을 기록했다. 의정 활동은 6.74점(6.28점), 의회 운영이 6.76점(6.23점)으로 나타났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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