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차츰 누그러져

▲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은 16~17일까지 매서운 추위가 계속된다. 다행히 18일부터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확장하면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16~17일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에는 낮에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6일 기준 평년 아침(영하 8~0℃), 낮(4~8℃)보다도 매우 떨어진 기온분포를 보인다.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었던 지난해 같은 날(최저 0℃, 최고 13.2℃)보다는 더 내려갔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영하 15℃, 안동 영하 10℃, 대구·경주 영하 7℃, 포항 영하 6℃ 등 영하 15~영하 6℃. 낮 최고기온은 봉화 영하 4℃, 안동 영하 1℃, 대구·포항 1℃, 경주 0℃ 등 영하 4~2℃.

바람도 강하게 불어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10℃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16일까지 울릉도·독도에는 평균풍속이 30~50㎞/h(9~14㎧)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평균풍속이 20~35㎞/h(6~10㎧)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독도에는 15일 오전에 기해 17일까지 대설경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예상 적설량은 10~30㎝다.

경북 일부지역에도 17일까지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북북부내륙에는 영하 12℃ 이하,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경북북동산지와 봉화 평지에는 영하 15℃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영하 5℃, 낮 최고기온은 0~5℃가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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