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 50억 원에 FA 계약을 한 오재일(오른쪽)이 원기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 50억 원에 FA 계약을 한 오재일(오른쪽)이 원기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과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11월 강민호와의 계약 이후 약 3년 만의 외부 FA 영입이다.

오재일은 4년간 계약금 24억 원, 연봉 합계 22억 원, 인센티브 합계 4억 원(매해 1억) 등 최대총액 50억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달 29일 FA 협상 개시 이후 오재일 측과 접촉을 시작했고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

야탑고 출신인 오재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 2차 3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고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12년부터 두산 소속으로 활약했다.

오재일은 프로 통산 1천25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3리, 147홈런, 583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장타력이 절실한 삼성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재일은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기억이 많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다.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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