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임직원 3개월간 급여 10〜20% 자발적 반납||회원기업 직원 자녀 102명에게



▲ 지난 11일 대구상의에서 회원기업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 지난 11일 대구상의에서 회원기업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11일 대회의실에서 회원기업 직원 자녀 대학생과 , 고등학생 등 102명을 선발해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대학생 10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산돼 큰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3월 당시 대구상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원기업을 위해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대구상의 임직원들도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원기업과 상공회의소는 하나의 공동체다’라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 뜻을 모아 전 임직원이 월 급여의 10~20%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발적 반납을 통해 6천400여만 원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역학생들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해 주신 대구상공회의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하 회장은 “경제단체의 구성원으로써 어려운 상황에서도 솔선수범해 지역경제를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해준 대구상공회의소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예기치 못한 감염병으로 인해 우리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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