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의원, 따뜻한 이웃으로 건강한 사회 조성

발행일 2020-12-09 11:18: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 의료사각지대 찾아 19년째 무료 진료봉사

경주연합의원은 김대인 원장과 김경희 건강검진센터장 부부가 19년째 경주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무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 원장 부부가 양북면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장면.


경주연합의원의 슬로건은 ‘시민과 함께 건강을 찾아가는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은 병원’이다.

경주연합의원은 김대인 원장과 김경희 건강검진센터장 부부가 직원들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꿈꾸며 하나씩 이뤄가는 경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경주지역 최고의 택지로 활성화되는 용황동으로 이전해 시민과 함께 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매년 양남면, 양북면 등의 의료사각지대 오지를 찾아가 주기적인 무료검진 서비스와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경주연합의원은 환자를 치료하는 일은 물론 지역사회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가 건강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봉사활동과 사회사업에 나서며 아픈 사람은 물론 사회의 아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회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주연합의원이 사회적 아픔을 치료하는 사례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주연합의원과 의원에 있는 건강검진센터는 성인용 마스크와 유아용 마스크, 손소독제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지원센터에 기부했다.

경주연합의원은 김대인 원장과 김경희 건강검진센터장 부부가 19년째 경주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무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 원장 부부가 의료봉사를 하는 장면.


첫 기부한 시기가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야할 때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마스크 대란이 전국적으로 불거진 때 이었다.

김 원장 부부의 마스크 기부는 경주지역에서 펼쳐진 마스크 기증 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김경희 센터장은 당시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며 마스크 품귀현상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면서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 준비가 안 된 가정에 마스크가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어린이용 마스크를 공급하지 않아 아이를 둔 가정이 많은 걱정을 하는 모습을 봤다. 천식이 심한 막내딸 때문에 준비했던 어린이용 마스크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내놓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 경주연합의원은 마스크 지원을 이어갔고 손소독제도 기증했다.

“의사로서 또 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2회에 걸쳐 경주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경주연합의원이 지원한 소독제는 의료용 전문 소독제로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 시키는 고품질 의료용품으로 알려졌다.

경주연합의원은 김대인 원장과 김경희 건강검진센터장 부부가 19년째 경주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무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 원장 부부가 양북면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장면.


김대인 원장과 김경희 센터장은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지원 방안을 물색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릴 때 마스크를 구입 지원했다”며 “손 씻기 30초의 기적을 알리고자 소독제 지원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2002년부터 19년째 무료 의료봉사활동과 의료지원사업을 매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병원 의료진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은 물론 보건고교 학생, 간호과 대학생, 지역봉사단체들과 함께 20여 명의 봉사팀을 구성해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벌인다.

봉사활동은 지역 의료사각지대, 거동이 힘든 노인,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오지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가을철에 겨울을 지내기 위한 감기,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전문 치료약과 상비약을 전달하기도 한다.

노인들의 관절염과 근육통 질환, 호흡기 질환 등에 대해 집중 치료하며 파스와 전문 의약품들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무료 봉사활동에 이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 외국인노동자, 의료보험혜택을 못 받는 자녀 등에게 10년 넘게 무상 진료를 제공한 사례는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원장이 봉사활동을 결심한 이유는 대학생 때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이었다고 한다.

“의료사각지대에서 생활하는 노인과 기초수급자 등 찾아가지 않으면 스스로 병원에 오기 어려운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과 그의 자녀들, 우리 민족인 고려인들, 탈북자와 그 가족 등을 지원하고 후원해 이들이 자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이 부부가 봉사활동을 멈추지 못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 부부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떤 날은 하루에 수백 명을 진료했지만 시민들이 번호표를 받고 서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배려를 배웠다”며 “서로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감동적이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의료봉사활동을 나갈 때는 자체 경비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제약회사들이 고가의 약품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기도 해 많은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연합의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봉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년 환경운동실천협의회의 필리핀 의료봉사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약품, 피부염 연고, 회충약 등을 집중 지원한다.

김대인 원장과 김경희 센터장은 “특히 노인들의 경우 손발 씻기와 양치질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고 당부한다.

이들 부부는 또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이 되려면 병원 문턱을 낮춰야 한다”며 “내년에는 전문의료 봉사단체를 결성해 정기적인 의료봉사와 후원을 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경희 센터장은 의료봉사 이외에도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환경운동과 원자력 제대로 알리는 일에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인사가 됐다.

또 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한 교정상담과 지원사업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전 세계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사업을 로터리에서 전개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봉사활동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김 센터장은 또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다음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한다”며 “어둠에 가려진 곳에 나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웃음 지었다.

이들 부부에게는 7대 독자인 아들 외에도 네팔에 마음속의 아들이 하나 더 있단다.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인 2009년에 월 3만 원씩 후원하면 한 달 동안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다며 네팔 어린이 사진을 가지고 왔다. 지금까지 굿네이버스를 통해 후원하는 아이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대인 원장·김경희 센터장 부부는 “건강한 사회, 행복한 사회를 위해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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