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음식점 9시에 문 안닫는다…사회적거리두기 햇갈려

연말 대목 앞둔 상인, 오락가락 단계 변경에 ‘울상’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식당 등 시간 제한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대구에서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는 가운데 1일 오후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대구지역은 8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오락가락 하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변경 때문에 연말 대목을 앞둔 상인들이 울상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 문을 닫지 않아도 된다.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와 좌석은 한 칸 띄우기 등을 해야 한다.

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임모(32)씨는 “비수도권 지역 2단계 격상소식으로 다시 손님들이 끊겼다. 연말 저녁 단체 예약손님들도 취소하고 있다”며 “대구의 경우 오후 9시가 넘어서도 장사한다는 것을 단골손님들만 알고 있다. 지자체에서 수도권과 다른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에 대해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려줬으면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주 카페를 오픈한 사장 박진혁(27)씨는 “대구시의 격상단계가 질병관리본부와 달라서 헷갈린다”며 “홀 안에 영업이 불가능한 줄 알고 고정 매출이나 배달 위주로 영업을 하려고 대안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내체육시설은 물과 음료수를 제외한 음식물 섭치가 금지되며 4㎡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수성구 한 헬스장 관계자는 “오후 7~8시부터는 직장인들의 헬스장 이용과 레슨 수업이 많다. 일반 운동 외 개인 운동과 에어로빅 수업을 연기하려 했다가 대구는 영업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에게 일일이 해명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오후 9시까지 실내체육시설의 운영 시간을 제한하자 대구시의 지침을 모르는 일부 회원들이 오전 6시로 레슨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져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모임이나 행사는 100명 미만이면 가능하다. 그러나 호텔 등에는 연말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그랜드 호텔의 경우 연말까지 동문회,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행사가 100건 정도 예약돼있다.

그랜드 호텔 관계자는 “단기간에 1.5단계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웨딩과 행사가 취소 및 연기되는 경우가 연말 예약률 중 40%다. 2단계 격상으로 예약된 남은 60%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며 “거리두기가 최근 갑자기 격상돼 인원 제한이 걸리면서 연말 예약 취소와 연기에 대한 문의전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장은 박수는 가능하나 함성과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좌석간 1m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대구시에서 내려오는 지침이 유동적이라서 자체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현재 관람좌석의 70%를 줄이고 있다”며 “관람좌석에 변화가 있으면 예매한 분들께 일일이 사정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중 춤추기가 금지되면서, 클럽, 나이트, 콜라텍은 영업금지가 된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은 영업이 가능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2단계 격상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나, 대구는 지역 경제의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간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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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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