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준공된 달성보건소 신청사의 전경. 300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4천797㎡, 연면적 1만1천978㎡,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 지난 4월 준공된 달성보건소 신청사의 전경. 300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4천797㎡, 연면적 1만1천978㎡,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 달성보건소 신청사의 1층 민원접수실의 모습. 이곳에서 건강진단결과서 및 근로자 건강진단서 발급, 환자 접수, 수수료 수납 등이 이뤄진다.
▲ 달성보건소 신청사의 1층 민원접수실의 모습. 이곳에서 건강진단결과서 및 근로자 건강진단서 발급, 환자 접수, 수수료 수납 등이 이뤄진다.




▲ 달성보건소는 영유아를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보건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지원사업실에서 아빠들이 육아 수유 체험을 하고 있다.
▲ 달성보건소는 영유아를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보건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지원사업실에서 아빠들이 육아 수유 체험을 하고 있다.




▲ 달성보건서 신청사 2층 B동 전체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 체험실.
▲ 달성보건서 신청사 2층 B동 전체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 체험실.






대구 달성군이 인구 30만 명 시대를 앞둔 가운데 달성보건소가 현풍에 뿌리를 내린 지 25년 만에 이전·신축해 현풍읍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신축한 보건소는 옛 청사보다 7배나 규모를 확장해 다양한 건강관련 체험시설과 생애주기별 공간, 주민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달성보건소는 단순한 보건 기능을 넘어 지역민들에게 교류하는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신축된 보건소는 2018년 8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됐다.

사업비만 300억 원(국비 37억, 군비 263억 원)이 투입됐다.

대지면적 4천797㎡, 연면적 1만1천97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달성보건소는 영유아에서부터 어르신들에게 생애 주기별로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지역 보건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건·진료·재활·휴식 시설 총망라

보건소는 진료실 및 검사실을 비롯해 어린이 건강 체험관, 구강 보건실, 북카페, 식생활교육실, 영유아 지원 사업실, 힐링 태교방, 치매안심센터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건소 1층에는 각종 진료업무를 위한 양·한방 진료실, 재활운동 치료실, 물리 치료실, 선별 진료실이 있다.

2층은 건강측정 및 관리를 위한 만성질환 관리실, 체력 진단실, 운동프로그램실과 어린이 건강 체험관, 구강 보건실 등을 운영한다.

특히 2층 B동 전체는 어린이 전용구간으로 마련됐다.

3층은 교육과 쉼터가 있는 보건교육실과 북카페, 4층은 모자보건관련 영유아 지원 사업실과 힐링 태교방, 식생활 교육실, 5층에는 노인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등이 있다.

보건소는 ‘태내에서 천국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임산부에서 어린이, 청소년, 중장년층, 치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 보건소의 문턱을 낮춰 지역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공간으로 거듭났다.

◆전국 보건소의 표준…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확장 신축 이전한 달성보건소에 대한 지역민의 호응이 이어지자 대구는 물론 전국의 보건소들이 벤치마킹하고자 달성보건소를 찾고 있다.

대구 서구보건소를 비롯해 경북에서도 고령·청도·김천 보건소 등 20여 곳의 기관이 달성보건소를 방문해 시설과 운영 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앞으로도 많은 기관들이 달성보건소를 찾을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전국 최대 시설에 걸맞게 지역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의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교육·체험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용도의 쉼터를 제공해 보건소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최고의 주민건강증진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으로 언택트 시대 주도

달성군보건소는 지역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건강증진 사업이다.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 처방사 등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6개월간 운동과 영양에 대한 꾸준한 교육을 제공해 지역민이 건강생활 습관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방역당국의 대응지침에 따라 비접촉 안면인식 열 체크, QR체크인,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상담테이블에 투명 가림막 설치, 환기 및 공기청정기 가동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2017년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이듬해인 2018년 제10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 대회에서 추진전략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대면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달성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권역별 건강시스템 구축

달성보건소는 신청사를 비롯해 화원·옥포지역 중부권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달성주민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사지역의 연면적 5천100m² 규모에 조성될 복합행정시설에 들어설 북부보건센터가 완공되면 북부권 주민에게 수준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달성보건소와 달성주민건강증진센터, 북부보건센터를 통해 달성의 3개 권역을 책임지는 공공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공공보건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달성군이 신속히 주민을 위한 공공 의료시스템을 완성하고 있다.

다사권을 책임질 북부보건센터도 감염병과 호흡기 질환의 관리를 위해 동선을 분리한 공간 배치를 설계에 반영했다.

또 인구 10만의 다사권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 건강 체험관을 마련해 함께 조성될 육아종합시설 및 청소년시설과의 조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달성군에는 2016년 이후 매년 평균 10% 이상의 의원급 의료시설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구 도심과 같은 종합 병원급 의료기관이 들어서지 않아 군민의 의료 만족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국 최대 규모의 달성보건소의 신축에 따라 군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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