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지역 대학병원의 위상을 높이다

발행일 2020-12-09 09: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교수의 연구역량 탁월, 각종 평가에서 독보적 성적

진료최첨단 장비 도입 및 시설 확장·개선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 평균보다 30점 높은 점수

대장암 7회 연속, 폐암 5회 연속 1등급



영남대의료원 전경.


‘고객 만족으로 신뢰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영남대병원의 2020년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빛나고 있다.

◆각종 평가에서 독보적인 성적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학정보공시센터)에서 발표한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의학과, 의학부, 의학전공) 자료에서 영남대 의대는 ‘전국 4위’, ‘5년 연속 전국 TOP 5’를 기록한 것이다.

영남대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진은 진료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 전문의를 수련하는 스승의 역할도 함께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영남대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에서 전국 4위라는 성과는 영남대병원 의료진의 우수성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과학기술분야에서 학술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 논문의 인용색인으로서 연구 역량의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우수하다는 것은 게재된 논문의 질적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영남대 의대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사립대학 중 1위, 5년 연속 TOP5 순위권에 진입하며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를 완화하는 데에 이바지했다.

의대 교수의 뛰어난 연구 실적은 곧 해당 교수진이 진료와 수련을 담당하는 대학병원의 진료 실력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TAVI시술’에 성공한 순환기내과 TAVI팀의 시술 사례는 활발한 연구활동이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건강을 도모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입증했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성과를 보였다.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로 꼽히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2020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0)’ 조사에서 영남권 1위(국내 순위)에 등극한 것이다.

특히 국내 TOP 20 상위권 리스트의 포함된 병원들은 서울의 빅5를 포함한 수도권 대형병원인 만큼 영남대병원이 지방 사립대학병원으로서의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병원

영남대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신 장비 도입, 시설 개선 등의 변화를 추구했다.

안센터를 시작으로 신생아 중환자실, 분만실, 정신건강의학과 보호 병동을 확장 개소한 것이다.

시력이 저하된 환자들을 위해 내부의 모든 사인물을 LED로 제작해 시인성을 높였다.

지난 7월에는 병원 본관 4층에 신생아 중환자실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또 3월에는 듀얼 방식이 적용되는 최첨단 차세대 CT장비의 가동을 시작했다.

이 장비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소스 방식을 사용해 두 배 이상 빨라진 촬영 속도와 절반의 방사선 피폭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해당 장비의 도입으로 영남대병원은 고령 환자와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 환자 등 저선량으로 더 넓은 범위의 CT 검사와 움직이는 심장 CT까지 폭넓은 환자를 대상으로 빠르고 정확한 영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4월에는 현존하는 MRI 중 최첨단인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이 장비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이 탑재돼 자동으로 환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영상의 왜곡을 줄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환자가 눕는 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가 장착돼 환자의 호흡 패턴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다.

숨을 오래 참는 것이 어려운 환자들도 검사 시 호흡을 지속하면서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압축 센싱 기능을 탑재한 최첨단 기술로 MRI 검사 시 환자의 호흡으로 인해 발생하는 움직임을 자동으로 바로잡아 검사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영상 왜곡문제를 예방한다.

◆진료 역량 탁월, 암 수술도 최고 수준

영남대학교병원은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8년 발표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세계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며,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보이는 폐질환이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체 평균보다 30점 가량 높은 94.2점을 획득하며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로서의 두드러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도 종합점수 전체 평균인 84.1점 보다 높은 96.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대장암과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으며, 대장암 7회 연속, 폐암 5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영남대병원은 골든타임 내 치료가 환자의 예후와 직결되는 급성기 질환 평가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급성기 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8회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손상이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손상이 발생하는 뇌출혈을 포함하는 병명이다.

영남대병원은 지역 최초로 2차 인증을 획득한 바 있는 뇌졸중 전문 치료실(stroke unit)을 갖추고, 권역 응급의료센터 내에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해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도 내부 리모델링과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위기를 기회의 시기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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