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의성보건소 모두가 건강한 의성으로

발행일 2020-12-09 09: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합계 출산율 경북 1위‧전국 3위…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의성

김주수 의성군수가 개방형 보건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의성군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점검하고 있다.


치매모듬마을에 조성된 기억이음 미술관.


의성군보건소가 운영하는 출산통합지원센터의 전경.


의성군보건소 복지팀이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신축된 의성군보건소의 전경.


코로나19를 겪고부터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이때 의성군이 추진한 보건복지 정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합계 출산율 경북 1위‧전국 3위…아이 낳기 좋은 의성

의성군은 ‘고령화’ 도시라고 통하기도 했지만 최근 합계 출산율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출산율에서 경북 1위와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의성군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경북에서 가장 높은 합계 출산율을 보였다.

그간 시행한 인구정책과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시행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의성군은 지난해 출산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며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의성군 만들기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출산통합지원센터에서는 장난감 및 육아용품 대여, 육아지도 방문 서비스, 맘앤베이비 사랑꾸러미 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감성장 쑥쑥교실, 유아 놀이 체육 교실, 부모 행복감성 프로젝트 등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 육아지도 방문 서비스 사업은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의성군의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육아 지도사를 지원해 육아고충 해소에 큰 보탬을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산후 건강관리는 물론 모유수유나 분류법, 올바른 아기 목욕법, 아기 마사지법, 아기 영양관리, 예방접종 등을 지원한다.

또 맘앤베이비 사랑꾸러미 사업은 지역의 출산 가정에 체온계와 내의, 속싸개, 베이비로션 및 크림, 축하 엽서 등을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지원하며 이를 통해 산모의 고생을 위로하고 출산 가정에 행복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에 신축한 보건소 신청사에서도 장난감 및 육아용품 대여가 가능하다.

신청사 2층에는 아이들 행복꿈터를 조성해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신청사에서 유아들을 위한 다도예절 교실과 오감놀이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 타운형 보건소 신축으로 보건복지 역량 강화

의성군은 지난 10월26일 의성보건소 신청사 개소식을 열었다.

신청사는 2018년 10월 착공해 올해 3월28일 준공됐으며 4월27일부터 보건복지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의성군은 7개월째 개소식을 연기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된 지난 10월26일 개소식을 개최한 것이다.

신축 보건소 건립에는 139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 2천660㎡, 연면적 4천525㎡,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옥상은 정원으로 조성됐고, 진료공간과 구강보건실 및 영양 상담실을 비롯해 운동 처방실, 금연상담실, 아이들 행복 꿈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사 운영을 계기로 의성군의 코로나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의성군은 코로나 유행 장기화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을 대비해 합병증(만성 고위험군) 발생의 가능성이 큰 만 19~61세의 고위험군 6천여 명과 생후 6개월에서 18세 어린이와 62세 이상 어르신 등 2만7천257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비대면 사업 전환과 소규모 사업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한 것.

또한 의성 동부권의 응급의료기관 부재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보건소를 365일 공중보건의사와 당직 간호사가 상시 근무하는 야간 당직 의료기관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옥산면에 완공한 닥터헬기 이‧착륙장과 연계해 응급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의성군 치매안심센터…어르신들의 행복한 일상에 큰 힘

의성보건소는 도심에 비해 노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신청사 4층에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조기 선별검사와 맞춤형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환자뿐 아니라 가족을 위한 가족지지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치매 가족카페와 치매쉼터도 함께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의 치매 관리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의성군은 2017년 치매안심센터 2곳을 개소했으며, 의료·돌봄·지원 등의 분야별 전문인력을 구성해 경도인지 장애자 상담(2만 명), 치매선별·진단검사(1만1천34명), 가족지지·인지강화 및 환자쉼터 프로그램 운영(2개소 주 3회)에 나서고 있다.

또 치매안심마을 조성(3개소), 배회 어르신 사전 지문등록(290명), 사회적 지지 가족 만들기(2개교, 300명),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1천500명) 등 치매환자 및 가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의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9년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 마을 운영부문 우수상’과 경북도 주관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군은 코로나 여파에도 가가호호 방문 서비스 대상자들의 케어가 단절되지 않도록 이 서비스를 비대면(홈스쿨링, 조호물품 제공, 안부전화 등)으로 전환해 중단 없이 지역민을 돌보고 있다.

◆선진 보건서비를 제공한 김주수 의성군수와의 일문일답

Q=의성군의 합계출산율이 전국적으로도 높다. 비결이 궁금하다.

A=의성군은 출산통합지원센터의 운영뿐 아니라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했다.

청년들이 의성에서 불편함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 복지, 교육 등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결혼,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이 같은 군의 꾸준한 노력과 적극적인 정책의 결과라고 생각된다.

Q=의성군이 보건복지에 집중하는 이유는?

A=행복한 일상은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확신한다.

대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인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에 특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올해부터 ‘의성형 보건복지모델’을 추진해 보건소를 거점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어떻게 운영되나?

A=18개 읍·면에 있던 복지팀의 근무지를 보건지소로 옮겨 보건과 복지의 협업을 더욱 강화했다.

건강 증진 기능을 보강하고 기존의 자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 생각한다.

아직 시행 초기여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지만 각 읍·면마다 지역의 특색에 맞는 고유 모델을 구축한 덕분에 군민의 반응이 좋다.

Q=앞으로의 복지정책 운영 방향은?

A=보건복지뿐 아니라 경로당 프로그램 등 주민서비스 전반을 보완해 유사·중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군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건강할 수 있는 의성군이 되도록 하겠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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