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일손 부족 농가 돕기에 임직원 모두 동참

발행일 2020-10-26 15:25: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농협은 26일 고향주부모임 회원과 함께 냉해피해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수확을 도왔다.


경북농협이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됨에 따라 다음달까지 농촌일손돕기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범농협 임직원과 경북 157개 농축협이 참여하는 대대적 일손돕기에 나선다.

경북농협은 23개 시군지부를 중심으로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 등 범농협 임직원 400여 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이날 농협 지역본부와 의성군지부, 고향주부모임 의성군지부 등 20여 명이 의성군 옥산면 일대 냉해피해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수확을 도왔다.

집중추진기간을 맞아 농협은 그동안 청도군, 청송군, 안동시, 군위군, 김천시, 경주시, 울진군, 영덕군지부에서 120여 명이 참여한 일손돕기 행사를 펼쳤다.

이번 일손돕기는 냉해 피해농가의 경우 피해를 입은 사과의 상품성이 낮아 수확에 필요한 인건비(하루 9~10만 원)를 건지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제한 및 자원봉사자 부족까지 겹치는 상황에 따른 대책이다.

올해 초부터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경북형 영농인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한국여성농업인과 업무협약을 통해 9월까지 총 16회 1천200여 명과 경북 내 23개 시군 농축협에서 7천여 명이 일손돕는 데 참여했다.

경북농협 김춘안 본부장은 “수확기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때 농협임직원이 적극 앞장서서 도와야한다”며 “취약농가와 영세농가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일손돕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