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감반장 총대매고 맹활약

발행일 2020-10-19 16:27: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상동 총장 4년간 소회 물으며 경북대 현안 끌어내

19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경북대 치과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곽상도 감사반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국정감사 감사반장으로 19일 경북대와 대구시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장에 등장, 지역 현안 해결사 역할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북대 글로벌 플라자에서 열린 국감에서 곽 의원은 깔끔한 감사 진행을 펼친 후 자투리 질의 자리에서 교육부 관련 실무자들에게 지역 현안을 차분하게 하나하나 짚어나가면서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적극적 모습이 눈에 띈 것.

곽 의원은 이날 감사에 앞서 임기 하루를 남긴 김상동 경북대 총장의 지난 4년간 노고를 얘기하며 김 총장의 그동안 소회를 듣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 경북대의 현안에 따른 애환을 이끌어 내는 것을 시작으로 경북대 병원과 경북대치과병원의 애로 사항 해결을 촉구했다.

곽 의원은 10년째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북대 칠곡병원 주변 소방도로 부지 기부채납과 관련 교육부 실무 실·과장에게 교육부가 갖고 있는 소방도로 주변 부지의 원활한 기부채납 방안을 강력 촉구했다.

이어 교육부 관계자에게 전국의 치과병원 중 소방안전 장치인 스프링클러가 유일하게 설치되지 못한 경북대치과병원을 지목, 설치 예산 확보를 다그쳤다.

곽 의원은 “치과병원에 불이 났을 경우 결국 화재 안전에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이는 이해가 되지 않은 안전 불감증을 낳을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빠른 시일 내 스프링클러 장치가 병원 전체에 설치 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의원은 또 이날 대구시교육청 감사에서 고교 무상 급식 및 무상교복과 관련 타 지역의 예를 들며 대구시와 시 교육청 등의 빠른 대응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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