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경북도 개원의, 서울의사보다 잘 번다

평균 월 소득 2천370만 원, 전국에서 충남에 이어 두 번째 높아

장철민
경북지역에서 개업한 의사들이 서울 의사들보다 평균 월 소득이 1.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개업 의사들보다도 1.1배 더 벌었다.

8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개인 운영 병원 대표자의 건강보험료를 역산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경북지역 개업 의사들의 평균 월 소득은 2천370만 원이었다. 전국에서 충남(2천380만 원)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충북도 경북과 같은 2천370만 원, 경남 2천280만 원 등의 순으로 인구 당 의사 수가 적은 도시일수록 더 많이 벌었다.

실제 도시 개업 의사들의 수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종(1천730만 원), 서울(1천790만 원), 대전(1천920만 원), 광주(1천950만 원) 등의 순이었다.

대구 의사들은 월 평균 2천190만 원을 벌었다.

경북 의사들이 서울 의사보다 580만 원, 대구 의사보다 180만 원 더 버는 셈이다.

2010년 대비 소득 상승률을 보면 대구가 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상승률도 190%에 달했다.

의사 임금이 이처럼 폭증한 것은 의료노동 시장이 인위적인 공급 제한으로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장 의원의 분석이다.

장 의원은 “의사 공급 부족으로 의료 노동시장 전체가 왜곡돼 다른 직종 의료인들의 처우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의사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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