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농협법 개정 관련 전문가 간담회

발행일 2019-04-23 16:04: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발전소위(위원장 이만희)가 주관하는 ‘농협법’ 개정 관련 전문가 간담회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직선제 전환, 연임허용 등 농협중앙회장의 선출방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발전소(위원장 이만희)는 지난 22일 ‘농협법’ 개정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을 비롯해 김성찬·김정재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무소속 손금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농업계와 관련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농식품부 및 농협 관계자 등도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비롯한 이선신 농협대 부총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농협중앙회장의 직선제 전환과 연임허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며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협동조합의 자율성 및 독립성 보장 측면과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규정 및 헌법의 법리적인 근거 등을 내세웠다.

반면 박성재 GS&J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 전환이 중앙회장에 집중된 막대한 권한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다.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 역시 직선제 변환에는 찬성하지만 연임 허용에 대해서 반대하는 등 중립적인 입장을 지켰다.

이만희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언급된 다양한 의견이 국회 농협발전소위에서 농협법 개정안을 도출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전문가들이 준 고견과 농식품부와 농협의 명확한 입장을 두루 참고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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