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언 전 장관
▲ 박철언 전 장관
헝가리 정부는 헝가리와 한국의 공식외교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당시 대통령특사로서 비밀회담을 위해 두 차례 헝가리를 방문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 박철언 전 장관(현 한반도복지톡일재단 이사장, 전 정무장관, 체육청소년부장관, 3선 국회의원)에게 십자공로훈장을 수여한다.

훈장은 초머모세 주한 헝가리대사가 12일 오전 11시 주한 헝가리대사관에서 전달한다.

박 전 장관은 한국이 사회주의 국가와의 외교 관계가 전무했던 1988년 노태우 대통령특사로서 당시 공산당 서기장 겸 수상인 그로스, 마르요이 부수상, 바르타 국립은행 총재 등 요인들과 면담, 치열한 협상을 통해 1988년 8월 12일 양측특사 간 비망록 작성에 합의 서명했다.

두 나라는 이를 바탕으로 1988년 2월 1일 공식외교 관계를 맺었다. 이후 양국 관계가 기폭제가 되어 한국 정부는 30여 사회주의 국가와 외교 관계를 맺고 전방위 세계외교시대를 열었고 경제활동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히게 됐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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