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14만㎡ 부지 2천400억 투입, 공정률 94%||일자리 1만5천 개, 글로벌톱 신기
지난달 31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비 2천409억 원을 투입해 달성군 구지면 일대 14만5천㎡ 규모로 구축 중이다.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은 94%다.
클러스터 내에는 지속적인 시험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 196억 원을 투입해 먹는 물, 하·폐수 등 검사장비 169종, 331대를 구매해 배치를 끝냈다.
국내 시험기반이 부족한 펌프, 파이프 등 대형장비를 시험할 수 있는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신규일자리 1만5천 개, 글로벌톱 신기술 개발 10개, 수출 7천억 원을 운영목표로 하고 있다.
물 기업들은 물산업클러스터에서 실증화 시설, 진흥시설, 기업지원과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수 하루 2천t, 하수 1천t, 폐수 1천t, 재이용 1천t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실증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실험분석실에는 재료실험, 고도화 실험 장비 등도 구축돼 있다.
물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물 관련 기술자문과 금융, 세무, 회계 등 경영 분야 전문가 상담도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클러스터 운영을 위해 오는 7월까지 1단, 3실, 9개 실행팀 등 총 82명으로 구성된 운영단을 꾸린다. 오는 2023년 중장기계획에 따라 운영단을 4센터, 1캠퍼스 18팀 등 138명으로 확대한다. 현재 물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준비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운영을 시작하면서 기업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 유치 상담단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설명회를 연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우선 구매, 사업화 지원으로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물산업클러스터는 지역 고용 창출, 기업공생 발전, 물산업 기술혁신 허브 조성, 관련 산업 발전으로 대구지역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