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의 가족들은 119신고 후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복부를 압박해 이물질을 빼내는 ‘하임리히법’을 시행 목에 걸렸던 떡을 빼냈다.
김씨는 하임리히법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설명절 연휴 동안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않거나 급하게 삼키다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음식물로 인한 기도 폐쇄 시 119 신고 후 안내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발견 즉시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음식물이 목에 걸리면 우선 기침을 유도해야 한다는 게 소방안전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도가 일부분만 막힌 경우 대부분 기침을 통해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지만 기도가 완전 폐쇄되면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도가 폐쇄될 경우 1세 미만 및 이상의 응급처지 요령도 다른 만큼 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서두르지 말고 119 상황관리사의 설명에 따라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기도폐쇄 환자의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평소 하임리히법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119로 신고하면 구급대의 신속한 출동과 함께 구급 상황관리사로부터 응급처치 지도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주저 없이 119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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