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 읍면별 지도
▲ 의성군 읍면별 지도


▲ 의성군 읍면별 지도
▲ 의성군 읍면별 지도


▲ 금성면 조문국 박물관 및 사적지
▲ 금성면 조문국 박물관 및 사적지
▲ 의성군 관광 지도
▲ 의성군 관광 지도


의성군은 지리적으로 영남지방으로서 경북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의성군의 전체면적은 1천174.9㎢로 남한 전국토 면적의 1.2%, 경북도 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의성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며, 의성읍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과 안계면 중심의 서부로 나뉜다.

동부지역은 의성읍, 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금성·봉양면이며, 서부지역은 비안·구천·단밀·단북·안계·다인·신평·안평·안사면이다.

중앙선 철도가 금성면, 의성읍, 단촌면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는 봉양면과 안평면을 통과하면서 봉양면 도원리에 의성 I.C가 설치돼 있다.



동부지역은 조문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조문국사적지, 천연기념물과 문화재가 즐비한 사촌마을, 천년고찰 고운사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 산수유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의성군은 최치원문학관, 활기찬농촌프로젝트, 빙계얼음골 캠핑장, 한국족보박물관 등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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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동부지역

1.의성향교(의성읍)

1982년 2월 24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50호로 지정되었다.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 주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1394년(태조 3) 창건된 건물로, 1545년(인종 1) 중수하였다. 대성전과 명륜당은 1745년(영조 21)에 다시 중수하였고, 광풍루(光風樓)는 1762년(영조 38)과 1910년 두 차례 중수하였다.

정문 겸 누대(樓臺)인 광풍루를 들어서면 정면에 명륜당이 있고, 그 사이로 동쪽에 동재(東齋)가 있다. 대성전이 명륜당 뒤쪽에 있지 않고 앞쪽 왼편으로 산허리 쪽에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이익공 단층 맞배지붕이며, 동무·서무가 없이 한 동으로 건립되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초익공 단층 팔작지붕이고, 앞쪽의 동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지붕이다.

광풍루는 이층에 계자난간을 두른 정면 5칸, 측면 3칸의 이익공 중층 맞배지붕이다. 대성전에는 공자·안자(顔子)·증자(曾子)·자사(子思)·맹자 등 5성과 22현(賢)을 봉안하였으며, 매년 8월이면 이들을 모시는 제사를 지낸다. 경북향교재단에서 소유한다.

▲ 의성읍
▲ 의성읍
2.고운사(단촌면)

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써임진왜란때 승군의 기지로도 쓰였다. 일주문에 다다르기까지 조성된 소나무숲길을 걷다보면 솔향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고운사에서는 템플스테이가 가능한데, 선 체험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사찰음식도 직접 만드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이 사찰은 원래 고운사(高雲寺)였으나 신라 말 불교와 유교․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가운루,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최치원의 호인 고운(孤雲)을 빌려 고운사(孤雲寺)라 칭하게 되었다.

이러한 최치원의 유적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관련 업적 및 자료를 전시하는 최치원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 단촌면 고운사 전경
▲ 단촌면 고운사 전경
3.사촌마을 (점곡면)

사촌 마을은 고려 후기 출장입상(出將入相)의 훈신(勳臣) 충렬공(忠烈公) 김방경(金方慶)[1212~1300]의 5세손인 감목공(監牧公) 김자첨(金子瞻)이 안동(安東) 회곡(檜谷)에서 1392년에 입향하였고, 중국의 사진촌(沙眞村)을 본따 사촌(沙村)이라 하였다.

사촌 마을은 풍수상의 명당으로 마을 뒷산으로는 문필봉이 버티고 있고, 왼쪽으로는 좌산이 있어 좌청룡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우측은 광활하여 우백호가 없었다 한다. 그래서 비어 있는 우측을 보하기 위하여 사촌의 서편 매봉산 기슭을 따라 길이 약 1,040m, 폭 40m의 방풍림을 조성하여 비보하였는데 이것이 의성 사촌리 가로숲이다. 수종(樹種)은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 10여 종이며, 수령(樹齡) 300~600년 사이의 노거수가 많고 수고(樹高) 15~20m로 장대한 숲을 이루고 있다. 서애 유성룡[류성룡]의 어머니가 1542년 사촌리 친정집에 다니러 왔다가 이 숲에서 유성룡[류성룡]을 출산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며, 천연기념물 제405호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 주변은 경관이 뛰어나고 전통 마을인 만큼 유적과 유물이 많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 때 김치중(金致中) 의사의 전적지로 유명한 건마산성과 송은(松隱) 김광수(金光粹)의 강학처였던 영귀정(詠歸亭)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의성 만취당(晩翠堂)은 1582년 퇴계(退溪)의 제자 만취당 김사원(金士元)이 지은 집으로 규모가 웅장하고 건축 양식이 특이하다. 또한 사촌 마을은 주요 유적들과 마을 사람들의 살림집들이 한데 붙어 있다.

사촌 마을 자료 전시관은 유교 문화권 개발 사업으로 건립된 것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촌 마을의 유래와 민속, 출신 인물 등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마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의성군 문화 유산 해설사가 상주하면서 마을 소개를 하고 있다. 또한 의성 사촌리 가로숲에는 의성군의 군조인 왜가리가 서식하고 있어 연구자들이 찾기도 한다. 그밖에 유적으로는 사촌리 후산 정사, 상엿집 등이 있다.

탁트인 현대식 한옥에서 한옥체험을 즐길 수 있다.

▲ 점곡면 사촌마을
▲ 점곡면 사촌마을
4.금봉자연휴양림(옥산면)

봄이면 사과꽃이 만개한 꽃길을 따라, 가을이면 형형색색으로 갈아입는 단풍길을 따라, 아늑한 휴식공간에서 심신을 추수린다. 때묻지않은 자연과 상쾌한 바람이 싱그러움을 더하는 금봉자연휴양림,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은 곳이다.

휴양림 내에는 산림 휴양관, 복합 수련관, 숲속의 집, 통나무 산막과 다양한 숲속 체험을 제공하는 야영 데크, 캠프파이어장, 샤워장, 취사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 가운데 복합 수련관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규모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단체 행사가 가능하고 통나무 산막은 참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식생의 나무들로 이루어져 자연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분수와 무지개 다리를 관망할 수 있는 팔각정과 휴양림을 감싸고 있는 6.4㎞의 등산로 2코스, 7.4㎞의 청석골 산책로 및 시화산길, 단거리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 옥산면 금봉자연휴양림
▲ 옥산면 금봉자연휴양림
5.산수유마을(사곡면)

영화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산수유마을은 수령이 300년 이상된 노란 산수유나무가 온 마을을 뒤덮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둑 옆, 초록 마늘밭과 노란 산수유꽃나무가 어우러지는 길은 힐링의성을 잘 보여주는 최적의 산책로이다. 이 시기에 열리는 산수유마을꽃맞이 행사는 매년 약 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봄꽃행사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가을에는 붉은 산수유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사곡면 산수유 마을
▲ 사곡면 산수유 마을
6.빙계계곡(춘산면)

의성에는 무더위를 한번에 날리는 최고의 피서지가 있다. 경북팔경 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빙계계곡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빙혈 뿐만 아니라 빙계서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이러한 천혜의 자원을 활용하여 의성군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약 58억원을 투입하여 오토캠핑장, 캐러반, 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하여 연인 및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 춘산면 빙계계곡
▲ 춘산면 빙계계곡
7.가음저수지(가음면)

가음 저수지의 수계는 낙동강이며, 수혜 지역은 가음면, 금성면의 전 일원이다. 총 저수량 470만 3,870㎥, 유효 저수량 457만 4,130㎥이다. 유역 면적 175만㎡, 홍수 면적 5만 1,800㎡, 관개 면적 22만 5,300㎡이다. 제당 길이 278m, 제당 높이 17.4m, 제당 폭 4.5m이며, 제당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한발 빈도는 10년이다.

월척방죽으로유명하며, 수심이 완만하고 수량이 풍부하다. 씨알 위주의 낚시가 이루어지며 대형 가물치가 잘 나와 여름철 릴꾼이 많다. 어종은 잉어, 가물치, 참붕어, 떡붕어, 메기 등이 서식한다.

▲ 가음면 가음저수지
▲ 가음면 가음저수지
8.조문국박물관(금성면)

의성 지역은 고대 국가인 조문국(召文國)이 존재한 지역이며, 박물관이 조성된 인근에 분포하는 260여 기의 고분에서 다양한 관련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조문국 및 의성 지역의 역사와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조사, 수집, 전시, 보존하여 조문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박물관을 건립하였다.

의성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형상화한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에 상설 전시장, 기획 전시실, 어린이 체험실, 야외 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1층의 어린이 체험실은 어린이들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춰 유물 찾기와 정리·복원을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실내 고고 발굴 공간으로 발굴 체험을 통해 유물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의 상설 전시장에는 역사의 빛, 의성인의 유래, 환경 변화에 따른 의성인의 생활사, 조문국의 성립과 멸망, 의성 사람들의 찬란한 문화유산 등으로 기획되어 각각의 존이 설치되었다.

3층의 기획 전시실은 특정 주제를 설정하여 진행되는 특별전 전시 공간이고, 야외 전시장에는 미로 정원, 도자기 정원, 고인돌 정원, 공룡 놀이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매월 1회 조문국박물관 옆 농부달장을 개최하여 의성군민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품 및 가공품,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다채로운 체험이벤트를 벌인다.

특히 여름에는(7~8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을 운영하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예정이다.

▲ 금성면 조문국 박물관 및 사적지
▲ 금성면 조문국 박물관 및 사적지
9조문국사적지

의성군은 과거 삼한시대 조문국 도읍지였으며, 조문국사적지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약 374기의 크고 작은 고분 및 고분전시관이 있어 당시의 유물 및 매장풍습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재 374기 중 일부만이 복원되었으나 2028년까지 추가 복원하여 국가사적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 봉양자두밸리축제(봉양면)

의성마늘만큼이나 유명한 봉양자두는 한서의 차가 크고, 자두재배에 적합한 기후, 토양에서 자라 그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이러한 의성자두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위해 매년 7월이면 지역 자두재배 농민들이 주축이 된 민간주도형 자두따기 축제를 개최한다.

▲ 봉양면 자두밸리
▲ 봉양면 자두밸리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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