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수처리기술 국내외 최고 인정

발행일 2019-01-31 13:45: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자체 개발한 수처리기술로 지난해 3억2천만 원 수익 창출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수처리 공법인 GJ-R(급속수처리기술)로 지난 한 해 3억2천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국내외 물 산업 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이 수익사업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브라질 물산업 관계자들이 경주에코센터를 방문해 수처리기술을 한 물맛을 보고 있는 모습.


경주시는 올해에도 물 산업 분야의 기술개발과 함께 수출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수처리 공법인 GJ-R기술을 2015년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취득에 이어, 2018년 3월에 재취득하고 환경부 환경신기술 검인증에 신청해 신규성에 대한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도 우수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추진한다.

해외사업으로는 브라질 사네파 상하수도공사 컨테이너식 하수처리장치 납품을 시작으로,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트남 폐수처리사업을 진행한다.

또 에콰도르 산파블로 호수 GJ-R 장치 설치에 따른 현장조사를 추진하고, 필리핀, 콜롬비아, 중국 등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올해도 하루 150t 처리 규모의 컨테이너형 이동식 수처리 장치를 제작해 하수뿐 아니라, 녹조제거 등에 활용하는 기술을 홍보해 수처리기술의 선도도시로의 명성을 자랑한다.

경주시는 이미 하루 1만4천t 처리규모 반류수 처리시설의 성공적인 운영과 저에너지형 고효율 하수고도처리 신공법(GJ-S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 물 산업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GJ-R 기술은 미세 버블과 오존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통합기술이다. 이 기술을 공공의 물 전문성과 노하우로 개발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경주시만의 새로운 수익창출모델로 국내외 벤치마킹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경산시, 제주특별시, 남양주시, 영천시, 완도군 등 전국 10개소에 GJ-R기술을 적용했다.

또 국제적인 물 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국내외 물 전시회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주시 물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제8차 브라질 세계물포럼, 2018년 싱가포르 국제 물 주간에 참가해 경주시 친환경 물 관리시스템 우수사례 발표 등 전 세계에 경주시의 위상을 높였다.

경주 물 기술을 보기 위해 필리핀 전국부시장연합회 40명, 8개국 9매체 해외언론인 그룹초청 인터뷰, 에콰도르 에스메랄다 주지사 및 오타발로 부시장 일행 등이 경주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GJ-R기술 외에도 GJ-S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물 전문 연구소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이고 지속해서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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