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만큼 고운 ‘영양 미인’ 환한미소

발행일 2016-08-22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양고추아가씨 ‘진’ 한고운양 등 7명 선정
29일 ‘H·O·T 페스티벌’ 시작으로 2년간 활동

제18회 영양고추아가씨선발대회에서 입상한 미녀들(앞줄 가운데 진 한고운, 왼쪽 선 김주연, 오른쪽 미 박혜민).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영양군 홍보는 물론 지역 농ㆍ특산물 홍보대사로 전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지역특산물홍보사절단 선발대회인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양군은 지난 19일 영양군민회관에서 군민과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제18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는 7월2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85명의 미인들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엄격한 서류심사와 치열한 예선대회를 거쳐 2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당일 무대 위에서는 24명의 예비 영양고추 홍보사절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개인기와 조별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한고운양이 진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주연(선), 박혜민(미), 박이슬(매꼬미), 권지혜(달꼬미), 송윤아(빛깔찬), 김민주(네이처셀) 등 7명의 미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발된 7명의 영양군 미의사절단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6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년간 영양군 홍보는 물론 지역 농ㆍ특산물 홍보대사로 전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특산물 아가씨선발대회로서 지난 1984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1987년까지 매년 열렸고, 1990년부터 지금까지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제14회 대회부터 전국규모로 격상해 미인들을 선발하고 있어 영양고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올해 고추가격 하락과 1994년 이후 가장 극심한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재배농가들이 이 대회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영양고추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오늘 선발된 재18대 영양고추아가씨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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