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교 2만1천501명…교차학생수 작년보다 늘어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6일 올해 추첨배정고 58개교에 2만1천501명을 배정해 입학예정자의 배정고교를 발표했다.
남자 17개교, 여자 13개교, 공학 28개교인 추첨배정고 1학군에는 1만2천469명, 2학군에는 9천32명이며, 전체의 90.95%인 1만천555명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됐다. 또 과학 12학급, 수학 1학급, 음악 1학급, 미술 2학급, 영어 1학급, 문예창작 1학급 등 총 18학급의 중점과정은 1단계 배정에 앞서 우선 추첨 배정됐다.
1학군 거주지에서 2학군 고교에 배정된 학생은 173명 중 152명, 2학군 거주지에서 1학군 고교에 배정된 학생은 588명 중 159명 등 311명이 학군간 교차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1단계 광역학군의 학군 간 교차 지원과 배정 현황을 보면, 교차 배정된 학생 수는 311명으로 지난해보다 56명 늘어났다. 이는 특정 지역의 과밀학급현상을 줄이기 위해 배정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했기 때문이다. 1학군 거주 합격자 수가 모집정원을 넘어 2학군 소재 학교인 달성고, 대구고, 신명고, 대구제일고, 협성고, 경원고, 대구상원고, 효성여고 등에 교차 지원한 학생 중 124명을 우선추첨배정한 결과가 반영된 것.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차 배정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특정지역의 과밀학급을 완하하려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변경된 도로명 주소정보와 버스노선, 지하철 등 연계 가능한 환승정보를 반영했으나 203명은 학군간 학생수와 고교 수용 능력의 불균형으로 어쩔 수 없이 타학군 조절학교에 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추첨배정고 입학예정자 예비소집은 9일 오전 9시30분에 배정된 고교별로 실시하고 등록은 9일부터 13일까지다.
손선우 기자 s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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