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다가가는 ‘사랑의 인술’…지역사회 빛과 소금이 되다

발행일 2013-11-27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 대구광역시의사회

지난 6월4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11회 장애우돕기 자선음악회’. 장애우 재활기금으로 1천만원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66년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시민과의 소통을 자랑하는 직능 단체가 있다.

대구시에서 의사면허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 소속돼 있는 대구광역시의사회(이하 대구시의사회)다. 현재 5천164명의 의사가 대구시의사회를 통해 다양한 공익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는 1947년 3월 창립총회를 거쳐 경상북도의사회의 분회로 출발했다.

대구시의사회의 본격적인 출발은 사단법인 대한의사협회 산하의 지부로 공인되기는 1981년 7월1일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행정상 경상북도에서 분리 독립된 이후부터다.

대구시가 대구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경상북도 의사회의 산하에서 분리돼 같은해 7월7일 산하 6개 구 의사회와 4개 특별 분회로 구성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의학협회 대구직할시 지부로서의 회칙을 제정, 초대회장에 홍선희씨와 초대의장에 문시갑씨를 추대하고 회원 1천여명의 직할시의사회로 새 출발을 하게 된 것.

이때부터 회칙에 의한 대의원 제도가 시행되면서 각 구의사회 및 특별 분회 대의원으로 구성된 대의원 총회에서 모든 사업을 다루는 체제를 갖춰 현재 8개 구ㆍ군의사회와 5개 특별 분회로 구성됐다.

◆시민에 다가가는 대구시의사회

대구시의사회는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따뜻한 이웃이 되는 것을 목표로 낮은 문턱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세계육상 선수권 대회 의료지원 등 대구를 대표하는 주요 행사 및 대회 개최 시 의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 베푸는 의술 활동이 대구시의사회의 대표적인 업무라 할 수 있다.

1974년 이후 지역별 취약지역과 복지시설 등에 해마다 400여명에게 의료 시혜 사업을 해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의술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또 1995년부터 시작된 백내장과 녹내장 등 무료개안수술 사업으로 현재까지 675명의 저소득층이 밝은 시력을 되찾았다.

1997년 이후에는 중증 및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경제적 지원과 함께 방문 진료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지역민 가운데 의료보험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2∼5시까지 무료 진료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등 11개 나라에서 온 이주민 2천34명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2011년 1월부터는 이주민들을 위한 본격 진료활동을 벌이고자 의사회 건물에 이주민 무료진료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

회원 간 화합과 친목 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구시의사회는 매년 10월 둘째 일요일을 대구시의사의 날로 정하고 종합예술전 개최와 함께 바둑과 테니스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매월 발행되는 대구의사회보는 회원 간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정보 제공의 장으로 활성화 돼 있다.

무엇보다 회원 또는 병ㆍ의원 직원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의료자율 계도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 가운데 하나다. 윤리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비윤리적인 의료행위와 의료폐기물 적법처리 및 차량운행 계도 등 의료자율 계도사업에 힘쓰고 있는 것.

매년 춘ㆍ추계 학술대회와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해 최신 의학기술 교육과 의사 보수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기본이다. 1998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학술상 시상은 학술 진흥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론을 통한 의학정보상식 및 건강상식 홍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정책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 앞장서고 있다. 1986년부터 2008년까지 시민건강가이드를 발간해 시민 건강을 위해 연간 2회씩 5천부를 발간해 무료로 배포하는가 하면 1991년 3월 수돗물 페놀 오염 사건에 대한 시민 계도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도 했다. 수돗물 페놀 오염사건 발생 시 유해성 여부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역학 조사로 시민의 정서 안정과 의학적 지원을 맡았고 임산부에 대한 검진시행으로 정서적 안정을 계도했다.
대구시의사회는 보건의 달을 맞아 지난 4월6일 반월당 메트로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상식 소책자 배부와 체지방 측정, 혈압 및 당뇨 검사 등 무료 건강 진료를 진행했다. 대구시의사회는 매년 보건의 달을 맞아 건강 캠페인과 의료봉사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대구시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을 비롯한 성폭력 예방과 스트레스 및 자살 충동, 비만 등을 주제로 의학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2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교육을 받았다. 또 2005년 3월에는 금연선포식을 시작으로 금연과 스트레스, 비만, 절주 등 대시민 건강사업인 ‘건강대구 프로젝트’사업을 실시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시민들의 건강한 삶 위해 끊임없이 소통·호흡 할 것”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
“대구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살기 좋은 대구시를 만드는데 대구시의사회가 일조하겠다”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은 건강한 지역 사회와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대구시의사회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대구시의사회는 지역 쪽방 진료와 노인정 순회 진료,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무료 진료 등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해 다양한 의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시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구시의사회의 근원적인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것 뿐 아니라 회원들 간이나 다른 단체와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대구시의사회는 8개 구ㆍ군 의사회와 5개의 특별 분회로 세분화 돼 있어 회원들 간 소통은 물론 의료정보 공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호남 교류사업도 대구시의사회의 원활한 소통체계 중 하나다. 그 결과 대구시의사회를 중심으로 경북과 울산이 전라도와 어우러져 영호남의 파워그룹이 돼 31년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히로시마시의사회와 2007년 자매결연을 하고 격년제로 상호 방문 친선 교류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 중 하나다.

그는 “시민들은 물론 여러 단체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며 “궁극적으로는 대구 시민들이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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