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인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608명이 늘어나 급속한 인구증가 시기였던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39만6천419명 이었던 인구가 지난 4월말 현재 1천690명이 늘어 39만8천10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월 평균 43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94%가 증가한 것이다.

또 전출 인구 1만2천143명에 비해 전입 인구가 1만2천420명을 기록했고 평균 연령이 32.8세인 젊은 도시답게 사망 인구(439명)에 비해 출생 인구(1천542명)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증가는 구미시가 기업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시책 등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미시는 향후 5공단 조성과 지속적인 기업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교육 및 문화 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시책을 적극 펼쳐 인구 50만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최근 인구 증가 추이를 보면 올해 5천여 명 이상이 증가해 올 하반기에 4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임철기자 im72@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