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청년연합봉사단(회장 이병택)’의 봉사활동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2005년 순수 봉사단체로 결성된 구미청년연합봉사단은 봉사활동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고아읍(읍장 김사기)과 ‘사랑의 집수리’ 결연협약을 맺었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구미청년연합봉사단은 구미에 거주하는 20~40대로 구성된 그야말로 ‘힘깨나 쓰는 건장한 청년들’.

이들은 4일 사랑의 집수리 협약 첫 사업으로 지역 독거노인 사모(85)씨 주택과 10남매 다둥이 가정인 고아읍 윤창호(53)씨 주택에 대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이날 사씨와 윤씨 주택의 안방과 작은방 도배 및 장판교체, 외벽 도색, 주변 환경정리, 부엌 및 화장실 등을 수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회원 30명은 앞으로 매월 불우이웃 주택 1세대씩을 선정해 수리하는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사 할아버지는 “전에는 방이 항상 눅눅해 검은 곰팡이가 피고 벽지는 헤어져 보기가 흉했는데 수리를 하고나니 신혼방 처럼 깔끔해졌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구미청년연합봉사단 이병택 회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을 실천하고, 작지만 이웃에게 소중한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집수리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며 “사랑 가득한 명품도시 구미가 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임철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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