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시내를 통과하는 경부선 철로변 주변 녹지 조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 동안 총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송정동 푸르지오캐슬아파트 앞에서 광평동 상공회의소까지 약 3㎞구간에 대한 녹지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송정동 푸르지오캐슬아파트에서 한솔아파트 앞까지 0.5㎞구간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 한 구미시는 올해 사업비 12억9천만 원을 들여 한솔아파트에서 한신 아파트 앞까지 1.5㎞ 구간에 녹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구간은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 공사 구간 녹지 상단부에 숲 터널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편 중간 중간에 간이운동시설을 갖춰 주민들이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사면에는 상록수와 청단풍,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경관목을 식재해 도시 숲으로서 완충녹지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쾌적한 녹색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조성키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최초의 탄소제로 도시로서의 이미지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멋진 철도변 도시 숲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이임철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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