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작년말 현재 주요 그룹 오너의 상장주식 보유 현황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주식보유액은 모두 1조3천126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0.5% 증가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1조2천815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14.2% 증가하면서 삼성 이 회장을 바짝 추격했다.
이어 구 LG 회장 2천991억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2천773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천576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말 대비 상장주식의 평가이익은 LG 구 회장이 1천7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현대차 정 회장(1천590억원), 한화 김 회장(1천476억원), 롯데 신 회장(1천137억원) 등이 이었다.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오너의 주식보유액은 3조8천232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22.6% 증가했고, 이들의 보유주식 총수는 1억1천494만주로 9.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