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육행정으로 교육계의 신뢰를 받았던, 문경교육청의 이신길 교육장(62)이 4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27일 정년 퇴임한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이신길 교육장의 황조근정훈장 수상 결정은 그가 세운 42성상의 교육여정에 대한 흔적이 잔잔히 배어있다.

21세 때인 지난 1961년 5월, 상산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이신길 교육장은 87년 공검중학교 교감, 89년 경북교원연수원 장학사, 92년 구미∙송정여중 교감, 96년

중동중학교 교장, 2000년 제 7대 경북교육연수원장을 거치면서 마지막 부임지인 문경교육청에 이르기까지 만 42년간을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 시켰다.

그의 행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제7차 교육과정의 조기정착을 위해 장학자료 발간 보급 및 교직원 연수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시설보강예산 을 확보해 교육청을 증축, 새단장 시켰다.

또 꽃마음 운동전개로 학생들의 정서순환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문경교육공동체 한마음 운동을 전개 하기도 했다.

1940년 12월23일 경북 김천출생인 이신길 교육장은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소문이 나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경순(56)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 1녀를 두고 있다.

문경=이상우기자 sw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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