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경찰 간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예천경찰서 김승동(48) 수사과장. 최근 대경대학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과장은 우수한 성적으로 2천여명의 졸업생을 대표해 3명이 선발되는 ‘대경인상’을 수상, 기쁨을 더했다.

김 과장은 지난 2001년 경감 승진시험에서 경북도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80년 10월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한 김 과장은 지난해 11월초 발생한 5인조 여관전문털이범을 사건 발생 이틀만에 모두 검거하는 등 뛰어난 수사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 과장은 “대학 입학 동기생이기도 한 큰 딸(21∙대구가톨릭의과대학 간호학과 3년)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학에서 배운 학문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주민을 위한 경찰관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박세명기자 parksm@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